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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시즌 첫 다승 도전…iM금융오픈에서 2연승 노린다

by moneymanyjo 2025. 4. 10.

iM금융오픈 이미지

2025년 KLPGA 투어 초반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예원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쥔 그녀는 곧바로 iM금융오픈에 출전하며 2주 연속 우승, 즉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연속 출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다승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초반부터 강하게 질주하고자 하는 이예원의 전략과 집중력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대회 우승 후, 곧바로 이어진 데이터 기반 피드백과 준비

이예원은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휴식도 없이 자신이 보여준 샷과 퍼트 데이터를 곧바로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드라이버가 우측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교정하는 훈련에 착수했다. 단순한 감각이 아닌 수치 기반의 피드백은 그녀의 장점 중 하나다. 퍼포먼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아내 다음 대회에 적용하는 능력은 단기 성적을 넘어 지속적인 성장과 직결된다.

 

이번 iM금융오픈은 신설 대회임에도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예원은 시즌 3번째 대회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상금 4억 원을 돌파하게 되며, 이는 곧 상금 랭킹 1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녀는 “초반에 우승을 많이 쌓아야 시즌 전체가 유리하다”는 말로,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시즌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다승왕은 물론,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까지 노리는 그녀에게는 한 경기, 한 샷이 매우 중요하다.

강력한 라이벌들과의 맞대결…변화보다 꾸준함에 무게를 둔 전략

이번 대회에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박보겸, 기대주 황유민, 박지영, 박현경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박보겸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샷 구질을 드로우로 전환했고, 그 결과 정확도가 크게 상승했다. 그녀는 “그린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이언 샷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준비 중이다. 황유민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다승 경쟁에서 이예원을 견제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이예원은 변화보다는 ‘꾸준함’과 ‘정확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지난 대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스윙 리듬을 정비하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내 샷을 믿고,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단지 기술적 측면만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과 멘탈 관리까지 아우르는 이예원의 전략은 이번 대회에서 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강력한 상대가 많은 만큼, 흐름을 끊기지 않고 유지하는 능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다승왕이 아닌 시즌 통합 챔피언을 향한 행보

이예원이 노리는 것은 단순한 다승왕 타이틀이 아니다. 지난해 세 번의 우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그녀는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목표로 잡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 KLPGA 주요 타이틀을 모두 석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시즌 초반부터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iM금융오픈은 그 전략의 핵심 무대로, 이번 우승이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상징성을 지닌다.

 

이예원은 “우승을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타이틀도 따라온다”고 말한다. 그녀의 발언은 단순한 자신감 이상의 체계적인 전략과 분석에 기반한 것이다. 성급한 목표 달성보다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성과 누적이야말로 이예원이 올해 선택한 방향이다. 시즌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은 타이틀 경쟁의 핵심이다. iM금융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단지 2연승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시즌 전체를 리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결론

2025시즌 초반, 이예원은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철저한 준비, 체계적인 분석, 그리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무장한 그녀는 단순한 스타를 넘어 진정한 챔피언으로 거듭나고 있다. iM금융오픈은 이예원이 올해를 어떻게 이끌어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팬들과 업계 모두 그녀의 샷 하나하나에 주목하고 있다.